막 14:61-62 침묵하고 아무 대답도 아니하시거늘 대제사장이 다시 물어 이르되 네가 찬송 받을 이의 아들 그리스도냐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그니라 인자가 권능자의 우편에 앉은 것과 하늘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너희가 보리라 하시니
당시의 침묵은 영리의 세계와 물리의 세계 사이의 간극에 대한 소리없는 증언이었다. 3년을 같이 있던 제자들도 알아듣지 못한 말을 이들에게 한들 소용없음을 이미 아신 것이다. 그러나 그리스도이심에 대한 대목에서는 양보하지 않으셨다. 당당히 당신이 그리스도이심을 선포하시고 이어 재림까지 언급하신다.
이제 이 선포는 모두에게 치명상을 입히게 된다. 공회원들에겐 돌이킬 수 없는 정죄가 주어졌고, 예수님에겐 십자가형이 확정된다. 세상에 살며 상식적 패턴에 적응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때로는 잠잠히 인내할 때가 있지만 어느 경우엔 절대 물러서거나 양보하지 말아야 할 선이 있다. 어어.. 해서만은 안 되는 경우다. 주님이 본이 되어주셨다.
주님, 세상 사람들이나 세상 것을 두려워 않게 하시고 권능자와 늘 함께 하고 있음을 기억하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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