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하 24:17-18 다윗이 백성을 치는 천사를 보고 곧 여호와께 아뢰어 이르되 나는 범죄하였고 악을 행하였거니와 이 양 무리는 무엇을 행하였나이까 청하건대 주의 손으로 나와 내 아버지의 집을 치소서 하니라 이 날에 갓이 다윗에게 이르러 그에게 아뢰되 올라가서 여부스 사람 아라우나의 타작 마당에서 여호와를 위하여 제단을 쌓으소서 하매
다윗은 백성을 치는 천사를 보았다. 그 때는 이미 하나님의 중지명령이 내린 뒤였다. 천사의 나타남은 어떤 전환이 있음을 시사한다. 그 천사는 아라우나의 타작마당에 나타났다. 선지자 갓은 그 마당에서 화목제 드리기를 권한다. 그 마당은 예전 아브라함이 이삭을 올리려 했던 모리아산의 제단 터였고, 훗날 솔로몬 때에는 성전터가 된다.
공간을 향한 기름부으심이 있다. 예루살렘 중에서도 아라우나의 타작마당은 더 그러하다. 모세는 신명기를 통해 가나안이 지닌 심상치 않은 의미를 밝힌 바 있다. 신 12:5 ‘오직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자기의 이름을 두시려고 너희 모든 지파 중에서 택하신 곳인 그 계실 곳으로 찾아 나아가서’ 자기 이름을 두시려고 택했다는 것은 성전터를 말함이다.
다윗은 용케도 이를 분별해낸다. 대상 22:1 ‘다윗이 이르되 이는 여호와 하나님의 성전이요 이는 이스라엘의 번제단이라 하였더라’ 범죄와 징계가 있었지만 회개와 제사가 일어나자 원대한 하나님의 계획이 드러난다. 회개와 예배는 항상 이렇게 역전과 반전을 일으킨다. 하나님의 긍휼은 깊고 여전하다. 하나님은 포기하지 않고 끝내 뒤집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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