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상 19:20 사울이 다윗을 잡으러 전령들을 보냈더니 그들이 선지자 무리가 예언하는 것과 사무엘이 그들의 수령으로 선 것을 볼 때에 하나님의 영이 사울의 전령들에게 임하매 그들도 예언을 한지라
다윗을 잡으러 간 체포조가 예언을 하는 진기한 일이 일어난다. 전에 사무엘을 처음 만난 사울에게도 일어난 적이 있던 일이다. 이를 듣고 라마로 내려간 사울에게 똑같은 일이 벌어진다. 사울에게는 처음 때를 기억나게 하는 일이었다. 그러면 회개하고 하나님에게로 돌이켜야 했다. 여전히 돌이킬 찬스를 주시고 있다.
본문은 성령의 은사도 중요하지만 성령의 열매가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영성의 신실함과 상관없이 은사가 열리는 일이 있을 수 있다. 뭔가를 알리는 표적으로서다. 이 경우 하나님의 존재와 주권을 알려주는 사인이다. 예수께서 제자들을 둘씩 짝지워 전도보낼 때 병을 고치고 귀신을 쫓아내는 권능을 주셨다(막 6:7). 그들 중에는 가롯 유다도 끼어 있었다. 마태복음 7장에는 주의 이름으로 권능을 행하던 자들조차 주님에게 거부당할 수 있음을 암시한다.
사역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사랑이며, 은사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신실한 영성과 성령의 열매다. 은사와 열매가 함께 가야 하지만 굳이 둘 중 하나를 택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성령의 열매가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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