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상 9:14 그들이 성읍으로 올라가서 그리로 들어갈 때에 사무엘이 마침 산당으로 올라가려고 마주 나오더라
사울이 잃어버린 나귀를 찾다가 사무엘을 만나게 된다. 그로인해 나귀 대신 왕좌를 얻는 반전이 일어난다. 열왕기를 아는 이에겐 의문이 생긴다. 하나님과 마음이 합했던 다윗이 먼저 등장했어야 하지 않았을까. 이스라엘왕국은 실패한 왕으로부터 시작하게 된다. 사울의 치세가 왕정 리스크의 본보기가 된 셈이다. 사울은 다윗의 반면교사였다.
잃어버린 나귀와 사환들, 소녀들의 안내는 사건과 사람들을 통한 하나님의 섭리였다. 일상 중에 하나님의 신호 역할을 하는 일들이 분명 존재한다. 나는 책을 통한 사역의 전환을 많이 체험했다. 직접 구입하지 않는 경우, 생면부지의 사람을 통해 책을 보내기도 하셨다. 물론 사람과의 만남도 주요 루트이다. 돌이켜보면 이런 이끄심이 무수했다.
잘 들었던 때도 있고, 들었어야 할 때를 놓친 경우도 많다. 더 많이 경성하여 감지했어야 했다. 생각할 수록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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