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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31:3 [22.10.04]

창 31:3 여호와께서 야곱에게 이르시되 네 조상의 땅 네 족속에게로 돌아가라 내가 너와 함께 있으리라 하신지라


20년의 세월이 흘러 한 일가를 이룬 야곱에게 하란을 떠나라는 명이 내린다. 야곱은 베델의 약속을 기억하며 떠날 채비에 들어간다. 하나님은 모든 상황 가운데 함께 하시지만 결정적 시점에는 분명한 방식으로 길을 이끄신다. 야곱은 이를 놓치지 않는다. 물론 환경도 분별의 과정에서 한 몫 한다. 예컨대 라반과 사촌의 위협적인 동향 같은 것이다.


하나님의 음성이 들려졌을 때 야곱은 전격적인 변화를 가지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들은 것도 은혜이고, 들은 대로 행하는 것도 은혜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은 현실적 필요를 모자람없이 챙겨주신다. 이 과정에서 데스티니를 향할 때의 기본 원리가 드러난다. 하나님의 뜻이 있는 길에는 도우심과 공급하심, 보호하심이 작용한다는 점이다(마 6:33).


여전히 환경적으로는 조바심이나 두려움 등이 있지만 하나하나 넘어가게 하신다. 또 야곱과 하나님 사이에 간격을 좁혀야 하는 숙제가 남아있지만 그럼에도 방향성을 놓치지 않는 은혜는 계속 작용한다. 신자에게는 완벽보다 ‘지향’이 더 중요하다. 속도문제를 떠나 포기하거나 이탈하지 않고 좁은 그 길을 견지하는 마음이다. 그 길에 공급되는 은혜가 ‘임마누엘’이다. 그 은혜로 극복하며, 넘어졌다가도 다시 일어서서 나아가는 것이다. 내게 주신 은혜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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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상 30:24 이 일에 누가 너희에게 듣겠느냐 전장에 내려갔던 자의 분깃이나 소유물 곁에 머물렀던 자의 분깃이 동일할지니 같이 분배할 것이니라 하고 아말렉을 쳐부순 뒤, 전리품을 분배하는 과정에서 전투에 참여하지 않은 사람들에 대한 차별대우가 거론된다. 본문은 이 때 다윗이 내린 지침을 알려준다. 즉 전방에 있던 사람과 후방에 있던 사람 사이에 차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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