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언(3)
고전 14:4 방언을 말하는 자는 자기의 덕을 세우고 예언하는 자는 교회의 덕을 세우나니
방언은 기도 방언이 있고 예언의 기능을 하는 방언이 있다. 후자의 경우에는 통역이 뒤따른다. 은사가 역동적이었던 초대교회에는 이런 사례가 흔했던 거 같고, 바울은 세 사람 이상을 넘지 않도록 하되 차례를 따라 조화롭게 통역할 것도 권했다(14:27). 개혁주의 예배 방식이 대부분인 한국교회의 예배에서는 보기 힘든 모습이다.
통역이 없는 경우의 방언은 개인 기도 차원에서 드리는 방언이다. 기도방언은 기도자의 영적 근력을 강화하는 유익을 준다. 자기의 덕을 세운다는 의미가 그렇다. 담대하게 하거나 믿음을 견고케 하는 것이다. 성령의 열매와 다른 결이지만 능력대결이나 진리대결의 측면에서 심령을 강고하게 한다.
방언은 불안이 엄습하거나 돌파가 필요할 때 효과있는 기도이다. 특히 능력대결구도가 추정되는 상황에선 단음절 방언이 강력하다. 단음절 방언은 영력이 바탕할 경우 강력한 영적 무기로 작용한다. 방언의 흐름으로 볼 때, 찬양 모드가 있고 전투모드나 교제모드, 혹은 청원모드 등이 있는 거로 보인다. 모든 형편을 아시는 성령께서 필요를 따라 이끌어주신다. 방언으로 승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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