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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기 16:13

삿 16:13 들릴라가 삼손에게 이르되 당신이 이 때까지 나를 희롱하여 내게 거짓말을 하였도다 내가 무엇으로 당신을 결박할 수 있을는지 내게 말하라 하니 삼손이 그에게 이르되 그대가 만일 나의 머리털 일곱 가닥을 베틀의 날실에 섞어 짜면 되리라 하는지라



그 들릴라가 점점 괴력의 실체에 접근한다. 삼손은 적어도 머리 쪽만큼은 다가가지 말아야 했다. 들릴라의 계속된 미혹에 그는 점점 무너져 간다. 새 활줄에서 새 밧줄로, 그 다음에는 머리털 일곱 가닥으로 비밀의 실체에 가까이 가면서도 여전히 깨닫지 못한다. 여러 일을 당하면서도 감을 잡지 못한다.


재앙은 갑자기 다가오지 않는다. 지나치지 말아야 할 신호를 보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 신호를 보고 멈추면 치명적인 타격은 막을 수 있다. 삼손의 또 하나의 결정적 미스는 자신에게 임하신 여호와의 영을 인격적으로 대하지 못한 것이다. 여쭙지도 않고, 분별하지도 않은 채 함정으로 걸어들어간다.


그렇게 난장을 저지르는데도 하나님은 여전히 그에게 돌이킬 기회를 주신다. 그러나 삼손은 그 기회를 고스란히 지나친다. 성경은 덮어 놓았고 선지자에게는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 내가 혹시 분별 못하는 뭔가는 없을까. 간수해야 할 마지막 울타리는 보호하고 있는가. 울타리가 나를 보호하지만 나도 그 울타리를 보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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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상 22:14 아히멜렉이 왕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왕의 모든 신하 중에 다윗 같이 충실한 자가 누구인지요 그는 왕의 사위도 되고 왕의 호위대장도 되고 왕실에서 존귀한 자가 아니니이까 아히멜렉이 사울에게 진언하고 있다. 추상같은 때에 목숨을 건 일이었지만 진실을 이야기한다. 모두가 왕의 광기가 두려워 입을 다물고 있을 때였다. 이 진언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삼상 22:2 환난 당한 모든 자와 빚진 모든 자와 마음이 원통한 자가 다 그에게로 모였고 그는 그들의 우두머리가 되었는데 그와 함께 한 자가 사백 명 가량이었더라 다윗을 중심으로 아둘람공동체가 세워진다. 환난 당한 자들과 마음이 원통한 자들로 인생의 출구가 필요한 사람들이다. 이들은 다윗에게서 그 출구를 보았다. 그래서 정치적으로 수세에 몰리는 다윗임에도

삼상 20:42 요나단이 다윗에게 이르되 평안히 가라 우리 두 사람이 여호와의 이름으로 맹세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영원히 나와 너 사이에 계시고 내 자손과 네 자손 사이에 계시리라 하였느니라 하니 다윗은 일어나 떠나고 요나단은 성읍으로 들어가니라 기득권을 포기한 우정, 아버지와의 분리를 각오한 우정으로 다윗은 살았다. 결국 이 우정이 훗날 다윗을 왕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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