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 35:21 마음이 감동된 모든 자와 자원하는 모든 자가 와서 회막을 짓기 위하여 그 속에서 쓸 모든 것을 위하여, 거룩한 옷을 위하여 예물을 가져다가 여호와께 드렸으니
성막을 짓는데에는 다양한 자재가 필요했다. 금은과 주석으로부터 가죽과 나무와 실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이 아름답게 채워진다. 사람마다 마음에 감동을 받거나 자원함으로 예물을 드렸기 때문이다. 본문은 성막을 회막이라 표현했다. 하나님을 접견하는 거룩한 만남의 장소라는 뜻이다. 하나님과의 접견을 가능하게 하는 필요조건이 있다. 감동된 마음과 자원하는 마음이다.
예물만이 아니라 예배드림도 마찬가지이다. 은혜를 깨달은 마음에서 나오는 거룩한 반응일 때 하나님에게도 값진 것이다. 억지로 하는 것을 하나님께서 모르실리 없다. 겉으로 보여지는 것에 비해 하나님은 자원하는 마음으로 드린 것만 받으신다고 보면 된다. 누군가 나에게 호의를 베풀었는데 알고보니 억지로 한 것이었다면 기분이 좋을리 없다.
내 영혼에 회막이 세워짐은 은혜다. 그 은혜가 임재를 누리게 하고 하나님 나라가 연결되게 하기 때문이다. 매일 드리는 묵상과 일독도 회막을 세우는 건자재다. 사모하는 마음으로 올리는 기도도 회막을 세운다. 목마른 사슴이 시냇물을 찾기에 갈급함같은 갈망의 마음은 하나님에겐 금은과 같다. 경건에 대해 혹이 억지로 하는 부분은 없는지, 아예 제쳐놓은 부분은 없는지를 살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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