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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23:6

창 23:6 내 주여 들으소서 당신은 우리 가운데 있는 하나님이 세우신 지도자이시니 우리 묘실 중에서 좋은 것을 택하여 당신의 죽은 자를 장사하소서 우리 중에서 자기 묘실에 당신의 죽은 자 장사함을 금할 자가 없으리이다


헷 사람들이 아브라함을 어떻게 생각하는지가 드러났다. 여호와의 존재를 인정할 뿐만 아니라 아브라함의 지도적 지위 또한 인정한다. 묘실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헷 사람들은 정중하게 아브라함을 예우한다. 롯의 구출이나 이삭의 출생 등 아브라함을 통해 일어난 일과 아브라함의 지혜로운 처신으로 이미 범상치 않은 무게감을 느꼈을 것이다.


하나님을 따르는 자는 하나님의 함께 하심에서 오는 아우라가 있다. 거기에는 환경에 쉽게 흔들리지 않는 의연함이나 상식적 수준을 넘어선 경륜 등이 수반된다. 아울러 하나님의 임재에서 오는 비범함 같은 영적인 기운이 서리기도 한다. 사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선지자로도 간주하셨다(창 20:7). 선지자는 하나님을 대변하는 사람이다.


견고한 믿음을 드러내는 표식 중의 하나가 의연함이다. 상대가 누가 됐든 기죽지 않는다. 하나님이 내 편인데 기죽일 일이 무엇인가. 하나님은 이미 아브라함의 믿음을 그의 의로 여기셨다.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과 통하는 사람이 되었다는 뜻이다. 연단의 과정이 있기는 했지만 갈수록 아브라함의 영적 내공은 두터워져 갔다. 가나안 족속 입장에선 이주민이었지만, 그의 뒤에 어머어마한 세계가 있음을 느끼면서 존경과 존중을 보인다. 하나님과 통하는 사람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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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4:6 너희 말을 항상 은혜 가운데서 소금으로 맛을 냄과 같이 하라 그리하면 각 사람에게 마땅히 대답할 것을 알리라 소금은 삼투압 유지나 알카리성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인간의 생존에 물과 함께 중요한 요소다. 짜면서도 미네랄 성분 때문에 단 맛도 함께 지닌 소금은 로마시대에는 월급 대신 지불될 정도로 현금 가치를 지닌 광물이었다. 소금은 음

골 3:23-24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라 이는 기업의 상을 주께 받을 줄 아나니 너희는 주 그리스도를 섬기느니라 세상에 속한 사람에겐 여러 기준이 작용한다. 상식의 기준, 자아의 기준, 본능의 기준 등이다. 이로 인해 온갖 복잡다단한 일들이 생긴다. 하나님에게 속한 신자에겐 주님의 기준이 있다. 오히려

골 3:15 그리스도의 평강이 너희 마음을 주장하게 하라 너희는 평강을 위하여 한 몸으로 부르심을 받았나니 너희는 또한 감사하는 자가 되라 평강의 반대는 불안이다. 폴 틸리히는 인간이 자신의 유한성을 경험할 때 가지는 감정을 불안이라 설명하고 주로 죽음과 공허, 죄의식에서 나타난다고 했다. 하나님과 분리된 상태를 묘사한 것이다. 죄중에 잉태된 사람은 출생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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