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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라 2:62

스 2:62 이 사람들은 계보 중에서 자기 이름을 찾아도 얻지 못하므로 그들을 부정하게 여겨 제사장의 직분을 행하지 못하게 하고



귀환자 중 제사장 그룹의 명세는 중요했다. 귀환의 목적이 성전의 재건이었기 때문이다. 성전의 재건이란 성전 제사의 재건을 의미한다. 이 회복의 주체가 되는 사람들이 제사장이다. 제사장은 아론의 자손에게 낙점된 직분이었다. 그래서 계보가 중요했고, 계보가 확인되지 않은 사람은 부정하게 여겨져 직무에서 배제되었다.


아론 계열에 국한되었던 제사장 개념은 신약시대에 들어서며 외연이 확장된다. 참된 신자면 모두 제사장이 되는 것이다. 원래 제사장은 하나님과 백성 사이에서 서로를 연결하는 중보의 직분이었다. 구약시대에는 그 기능이 필요했지만 십자가의 은혜는 신자로 하여금 직접 은혜의 보좌 앞에 나아가는 파격을 허락했다. 이른 바, ‘만인제사장’ 개념이다. 참된 신자는 직접 기도하며, 죄를 고백하고, 참목자되신 주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게 되었다.


파격적 은총이지만 이 직분을 유지하는 영성은 녹녹하지 않다. 구약시대 제사장은 구별된 삶을 살았고, 무흠해야 했으며, 번제단과 물두멍에서 늘 자신을 씻었고, 하늘의 불이 아닌 다른 불을 쓰면 안 되었다. 제사장직에는 특권도 있지만, 책임의 무게 또한 가볍지 않다. 베드로가 공동서신에서 신자의 제사장됨을 언급할 때는 이런 영성의 수준 유지를 전제로 했다. 구약의 계보 개념은 신약에선 데스티니의 개념으로 보면 된다. 무슨 일을 하든 그런 영성이 기본이어야 함을 의미한다. 오늘, 제사장의 영성을 새롭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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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상 30:24 이 일에 누가 너희에게 듣겠느냐 전장에 내려갔던 자의 분깃이나 소유물 곁에 머물렀던 자의 분깃이 동일할지니 같이 분배할 것이니라 하고 아말렉을 쳐부순 뒤, 전리품을 분배하는 과정에서 전투에 참여하지 않은 사람들에 대한 차별대우가 거론된다. 본문은 이 때 다윗이 내린 지침을 알려준다. 즉 전방에 있던 사람과 후방에 있던 사람 사이에 차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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