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 14:4 내가 바로의 마음을 완악하게 한즉 바로가 그들의 뒤를 따르리니 내가 그와 그의 온 군대로 말미암아 영광을 얻어 애굽 사람들이 나를 여호와인 줄 알게 하리라 하시매 무리가 그대로 행하니라
출애굽한 이스라엘이 이상하게도 바닷가에 장막을 치자 바로가 군대를 동원한다. 상식적으로는 이스라엘이 말도 안되는 자살행위를 한 것과 같다. 바로는 독 안에 든 쥐와 같다고 여겼다. 이제 이스라엘은 끝났다고 생각했다. 사실은 거꾸로였다. 하나님께서 바로와 온 군대를 수장시키실 참이었다. 자살행위를 한 것은 바로였다. 바로는 그 때 이스라엘을 추격하지 말아야 했다.
결국 완악함이 바로를 멸망으로 이끌었다. 완악함은 완고함과 자기중심성을 본질로 한다. 이런 성향이 일어나지 않는 것이 은총이다. 완악함은 그것을 포기하지 않는 사람을 점차 궁지에 몰아넣는다. 신앙의 여정에서 어떤 이유로든 하나님을 향해 완악함의 기미가 보이는 것은 좋지 않다. 아직 은혜를 충분히 모르거나 하나님을 주권자의 자리에 확실하게 모시지 않은 상태일 가능성이 많다.
완악함의 반대는 애통함이다. 애통함은 각성과 회개하는 마음에서 온다. 하나님과의 사이에서 올바른 질서는 이런 마음에서부터 바로 잡혀지기 시작한다. 이스라엘은 바닷가에 진치게 하신 의중을 충분히 알지 못했다. 죽는 길 같아도 신뢰함으로 따르면 반전이 일어난다. 인도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그 분 안에 갈라진 홍해와 만나와 가나안이 담겨있다. 오늘도 마음 상태를 살피며 하나님의 선하심을 의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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