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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25:14-15

마 25:14-15 또 어떤 사람이 타국에 갈 때 그 종들을 불러 자기 소유를 맡김과 같으니 각각 그 재능대로 한 사람에게는 금 다섯 달란트를, 한 사람에게는 두 달란트를, 한 사람에게는 한 달란트를 주고 떠났더니



달란트 비유의 핵심 중 하나는 모든 이에게 달란트가 주어졌다는 것이다. 유대인들은 이것을 발굴하는 데에 역점을 둔다. 한마디로 그 달란트에 인생 데스티니가 담겨 있기 때문이다. 심지어 율법을 다루는 신학자 조차도 학문 이외에 생활 기술을 필수적으로 습득할 정도다. 바울은 천막 깁는 일을 택했다. 유대인 가정은 어릴 때부터 하브루타의 과정을 통해 달란트를 탐색한다.


원래 하브루타는 토라의 해석과 적용을 다루는 과정으로 시작되었다. 토라라는 불변의 텍스트를 어떻게 적용하는가를 놓고 끊임없는 토론을 진행하는데 그러다보면 신앙 뿐만 아니라 고민거리를 비롯한 정신 세계 전반을 다루게 된다. 그런 와중에 부모는 자녀에게 담긴 달란트가 무엇인지를 파악하는 데에 집중한다. 유대인들이 일찌기 종사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이유 중의 하나다.


비록 유대교이지만 그들의 신앙전승 방식이나 양육방식은 배울 부분이 많다. 그들은 자녀를 대하고 연구하는 자세 자체가 진지하고 소명적이다. 주입식 방식과 출세지향으로 정형화된 세속 가치관으로 틀이 짜여진 우리네 방식과는 많은 차이가 있다.


한국인의 평균 아이큐 지수가 유대인을 훌쩍 능가한다. 그럼에도 성장 이후의 수준에 차이가 벌어지는 이유는 자녀의 존재 자체를 대하며 달란트를 발굴하는 방식의 차이에 기인한다. 자녀의 운명을 놓고 보다 진지한 탐색과 연구가 필요하다. 세속사회가 짜놓은 금형 안에만 밀어넣을 일이 아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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