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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3:12

Nov 2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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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3:12 이제 몇 유다 사람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는 왕이 세워 바벨론 지방을 다스리게 하신 자이거늘 왕이여 이 사람들이 왕을 높이지 아니하며 왕의 신들을 섬기지 아니하며 왕이 세우신 금 신상에게 절하지 아니하나이다

다니엘의 세 친구들이 왕이 세운 금신상에 절하지 않는다. 그 상황에서의 이런 선택은 죽음을 각오한 것이다. 왕에게 상소가 올라가고 파국은 불가피하게 되었다. 다니엘이 직접적으로 언급되지 않은 것은 금신상이 지방에 있는 두라 평지에 세워져서 아직 왕궁까지 위협이 미치지 않아서였을 것이다. 어떻든 세 친구는 마음을 정리하고 갈 길을 정했다.

세 친구가 엘리야시대에 존재했다면 틀림없이 믿음을 지킨 ‘칠 천인 그룹’에 속했을 것이다. 이른바 ‘남은 자’ 그룹이다. 하나님의 영광과 뜻을 위하여 세상에 살지만 피할 수 없는 어느 지점에 이르게 되면 죽음의 길이라도 기꺼이 택하며 절개의 길을 가는 사람들이다. 아마도 세 친구들은 이제 세상을 떠나야 할 때가 온 것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참된 신자는 세상에 살지만 세상에 속하지는 않는다. 복음을 전하는 측면에서 세상을 위하여 살지만 세상에 물들지는 않는다. 최대한 함께 가면서 하나님 나라에 들어오도록 권하기도 하고 하나님 나라를 사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지만 양보할 수 없는 어느 시점에선 결별도 각오해야 한다. 속한 나라가 다르기 때문이다. 신자는 하나님 나라의 대사로 이 땅을 산다. 살아계신 하나님을 신뢰하며 세상에 밀리지 말아야 한다. 삶의 디테일에서 더욱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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