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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 26:23~24

  • Sep 2, 2020
  • 1 min read

렘 26:23-24 그들이 우리야를 애굽에서 연행하여 여호야김 왕에게로 그를 데려오매 왕이 칼로 그를 죽이고 그의 시체를 평민의 묘지에 던지게 하니라 사반의 아들 아히감의 손이 예레미야를 도와 주어 그를 백성의 손에 내어 주지 아니하여 죽이지 못하게 하니라

고대 전쟁 영화를 보면 전투 직전에 적진에 최후통첩을 하는 전령을 보내는 대목이 종종 나온다. 대부분 항복을 권하다가 목이 잘려 보내진다. 전령을 죽여 보냄으로써 항전의지를 밝히는 것이다. 그래서 전투 직전 전령으로 가라는 명을 받은 장교는 죽음을 각오한다. 사실상 죽으러 가는 것이기 때문이다. 구약시대 예언자들은 대부분 이런 각오를 했다. 기득권의 반발이 빤히 예상되었기 때문이다.

여호야김 시절 우리야와 예레미야, 두 명의 예언자가 회개를 촉구했다. 두 명 모두 목숨의 위협을 받았는데 우리야는 피살당하고 예레미야는 생존한다. 같은 왕에게 같은 메시지를 전했는데 하나는 살고 하나는 죽는다. 하나는 버림받고 하나는 우대받은 것일까. 세상매트릭스에 의하면 그렇게 보일 수 있다. 그러나 하나님 나라 매트릭스(=킹덤매트릭스)에 의하면 우리야가 먼저 안식에 들어간 것이다.

하나님을 대변하는 소명은 적지에 보내지는 전령과 같은 각오가 필요한 일이다. 세상과는 다른 가치관을 전하며 세상과 다른 길을 가게 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말씀을 전하는 자와 듣는 자가 세상에 살지만 세상에 속하지 않은, 오히려 세상을 변화시키는 길을 가게 해야 한다. 여기에 세상도 반발하고 신자의 내면에 숨어있는 거짓자아도 반발한다. 그 반발에 부딪히는 과정에서 고난은 불가피하다.

그래서 진정으로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에게는 고난을 견디는 은혜를 주신다. 복음은 타협할 수 없는 부분이며 져서도 안되는 부분이기에 그 긴장과 충돌을 은혜로 감당하게 하시며 진리의 길을 가게 하시는 것이다. 성령의 은혜가 아니면 알곡의 길은 가기 힘들다. 세상과 육신의 저항이 거세기 때문이다. 코로나 종식도 시급하지만 그보다 더 시급한 것이 성령의 부어짐이다. 그 은총을 간절히 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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