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요한복음 8:7

  • Writer: Admin
    Admin
  • Jan 31, 2020
  • 1 min read

요 8:7 그들이 묻기를 마지 아니하는지라 이에 일어나 이르시되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 하시고

바리새인들이 예수님을 곤경에 빠뜨릴 목적으로 간음한 여인을 데려와 처분에 대해 물었다. 그 때 두 가지를 행하셨는데 하나는 땅에 글을 쓰신 것이고, 또 하나가 죄없는 자가 돌로 치라는 것이었다. 당시엔 간음 등 주요 계명을 어긴 자는 투석살, 즉 돌로 쳐죽이는 관례가 있었다. 먼저 처벌 당사자의 아비가 돌을 던지면 준비된 형장에 있던 사람들이 쌓여있던 돌을 들어 던지는 형벌이었다.

땅에는 무슨 글을 쓰신걸까. 적지않은 설교자들은 십계명을 쓰셨을 것으로 추정한다. 만약 그렇다면 그 살벌한 현장에서 그 모습은 자연스럽게 눈길을 끌었을 것이고 한 두 계명만 가지고도 능히 십계명을 연상시키는 효과가 있었을 것이다. 거기서 사람들은 자신들을 정죄하는 계명들을 접한다. 그리고 너나 할 것없이 죽을 죄인임을 자각하고는 슬며시 그 자리를 빠져나간다. 예수님은 용서를 전하신다.

용서와 화해는 다르다. 화해는 쌍방이지만 용서는 일방이다. 상대의 회개나 변화의 여지가 없어도 스스로 혼자 할 수 있는 것이 용서다. 용서는 상대에 대한 원한이나 적개심을 내려놓는 것을 의미한다. 심지어 상대가 변하지 않았을지라도 할 수 있는 것이 용서이며, 해야 하는 것이 용서다. 용서는 심판자이신 주님의 영역을 침범하지 않겠다는 표시이자 자신 역시 용서가 필요한 존재임을 인정하는 겸허의 표시이기도 하다.

기세등등했던 사람들은 양심에 가책을 느끼고 하나 둘 씩 사라졌다. 세상과 사건들과 사람들을 보면서 정죄감을 가질 때가 있다. 정죄받아 마땅한 근거들이 수두룩했기에 거침없이 정죄한다. 주님은 네 말이 맞다고 않으시고 너는 죄가 없는가를 물으신다. 그러고보니 돌맞을 일이 허다했다. 세상을 두고 정죄할 일이 아니라 중보해야 했던거다. 이 아침에 나의 양심이 돌에 맞은 듯 얼얼하다. 은혜 아니면 살 길이 없다.

Recent Posts

See All
새 사람의 길 69ㅣ고후 13:5

새 사람의 길-69 [고후13:5] 너희는 믿음 안에 있는가 너희 자신을 시험하고 너희 자신을 확증하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신 줄을 너희가 스스로 알지 못하느냐 그렇지 않으면 너희는 버림 받은 자니라 토저는 “그리스도께서 우리 안에 계시다는 진리는 신자의 모든 두려움을 불태우는 불이다”고 했다. 그런데 이 불의 화력이 각자마다 다르다. 불씨가

 
 
 
새 사람의 길 68ㅣ고후 13:5

새 사람의 길-68 [고후13:5] 너희는 믿음 안에 있는가 너희 자신을 시험하고 너희 자신을 확증하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신 줄을 너희가 스스로 알지 못하느냐 그렇지 않으면 너희는 버림 받은 자니라 믿음은 신이 도와주었으면 좋겠다는 염원을 가지는 것과 다르다. 성경이 말하는 믿음은 하나님에 대한 인격적 신뢰가 핵심이다. 이 신뢰는 우선 예수님

 
 
 
새 사람의 길 67ㅣ고후 13:5

새 사람의 길-67 [고후13:5] 너희는 믿음 안에 있는가 너희 자신을 시험하고 너희 자신을 확증하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신 줄을 너희가 스스로 알지 못하느냐 그렇지 않으면 너희는 버림 받은 자니라 복음적 신앙은 모든 것이 내주하신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시작한다. 주님은 성령을 통해 신자 안에 내주하신다. “예수님과 보혜사(=성령)의 연합이 너무

 
 
 

Comments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은혜의정원교회    © GRACE GARDEN CHURCH All Rights Reserved.

경기도 하남시 미사강변중앙로 220 우성미사타워 9층 Tel. 031-796-2026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