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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7월 8일


 

민 25:11 제사장 아론의 손자 엘르아살의 아들 비느하스가 내 질투심으로 질투하여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내 노를 돌이켜서 내 질투심으로 그들을 소멸하지 않게 하였도다

저주시도가 수포로 돌아가자 모압은 발람의 계교를 받아 이스라엘을 넘어뜨리기 위한 또 다른 꾀를 실행한다. 종교의식에 초청하여 우상에게 절하게 하고 모압여인들과 음란을 행하게 한 것이다. 하나님의 진노가 임했고, 수령들을 잡아 죽이라는 엄명이 떨어졌다.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온 회중이 회막문에서 울 때였다. 상황이 엄중한 때에 한 리더급 인사가 모압여인을 데리고 장막으로 들어가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목을 피할 수 있는 진영 바깥도 아니었다. 재판을 시작하신 하나님의 목전에서 이방여자를 데리고 보란듯이 막사 안으로 들어간 것이다. 거룩한 질서에 대한 반항의 기미를 배제할 수 없다. 대놓고 도발하는 것 같은 이 일로 공동체가 무너지기 직전, 흑기사처럼 등장한 사람이 비느하스이다. 그는 하나님의 실망감과 상한 마음을 헤아리면서 창을 들고 나섰다. 그 특심이 이스라엘을 살렸다.

하나님이 모욕받고 홀대받는데 대한 분개의 마음이 일어난 때가 언제였던가? 여러가지 일을 겪으면서 살아남는 것 자체가 절박한 환경을 지내다보면 하나님의 입장을 대신하기는 커녕, 하나님의 존재와 사랑에 대한 회의감을 극복하는 것이 쉽지않은 때도 있는 것이 현실이다. 비느하스의 질투가 부러워야 한다. 그런 마음을 가지는 것도 은혜다. 세상에 밀리지 않는 은혜다. 그런 질투를 소망한다.

천지의 주재이신 하나님, 비느하스의 특심을 제게도 부어주시옵소서. 하나님을 홀대하는 이 세상에 맞서면서 하나님의 영광을 회복하는 종으로 쓰임받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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