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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큐티 18-10-05

  • 정재우
  • Oct 4, 2018
  • 1 min read

시 94:1 여호와여 복수하시는 하나님이여 복수하시는 하나님이여 빛을 비추어 주소서

칸트가 지옥은 있어야 한다고 말한 적이 있다. 원래 지옥이야 칸트의 말과 상관없이 있는 것이지만 심판받을 짓을 무수히 저지른 사람들이 여전히 건재해보이는 세상의 부조리를 지적한 말로 볼 수 있다. 복수하시는 하나님을 찾는 사람은 피해를 입은 사람일 것이다. 어쩌면 가해자에게 복수할 능력이 없는 사람일 가능성도 많다. 그러나 능력의 유무를 떠나서 복수는 하나님에게 속한 것임을 잊어서는 안된다.

죽기 전까지 범죄를 저지를 여지가 없거나, 이제까지의 인생사 가운데서 심판받을 죄가 하나도 없는 사람만이 복수할 자격이 있다고 해도 틀리진 않을 것이다 문제는 그런 사람이 한 사람도 없다는 것이다. 모두가 질과 양의 차이가 있을 뿐, 준엄하신 하나님의 법 아래에서 전혀 무죄한 자는 이제까지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 내가 나에게 피해를 입힌 누군가를 심판할 자격이 없는 이유이다. 그래서 심판은 하나님에게 의탁해야 한다.

모든 이는 각자가 하나님의 법에서 떨어져 있는 거리만큼의 책임을 져야 한다. 남의 눈의 들보를 논하기 전에 내 눈의 티를 먼저 손봐야하는 이유이다. 사람은 자기 눈의 티를 보지 못한다. 그만큼 자기중심성에 매여 있는 존재다. 나는 매일 회개가 필요한 존재이다. 죄가 있는데 있는지도 모르는 무지도 배제할 수 없다. 여러 일을 당해서 뼈가 아프더라도 남탓만을 할 수 없는 연약한 존재가 나인 것이다. 그나마 복수하시는 하나님을 대담하게 찾는 시인의 영성이 부럽다.

*말씀기도

복수하시는 하나님 앞에서 경성하면서 부단히 하나님과의 사이에 벌어진 거리를 좁혀갈 수 있도록 은혜를 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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