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일 5:19-20 또 아는 것은 우리는 하나님께 속하고 온 세상은 악한 자 안에 처한 것이며 또 아는 것은 하나님의 아들이 이르러 우리에게 지각을 주사 우리로 참된 자를 알게 하신 것과 또한 우리가 참된 자 곧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것이니 그는 참 하나님이시요 영생이시라
바울은 옛사람과 새 사람으로 자아를 구분했다. 옛 사람은 공중권세잡은 영을 좇아사는 자아이고 새 사람은 하나님의 영의 인도함을 받는 자아를 지닌다. 본문에서 요한은 하나님에게 속한 자가 있고 악한 자안에 처한 자가 있다고 말한다. 우리는 구원받기 이전에 악한 자 안에 처했었다. 그 때는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을 좇아 살았다. 뭣이 중한지 지각이 없었다.
거듭남을 통해 주어진 영생은 영원을 얻게 했을 뿐 아니라 그리스도와 연합한 자아로 바뀌게 하였다. 영적인 지각이 깨어나면서 참과 거짓을 분별하게 되고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힘으로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다. 이 새로운 자아를 참자아라고 말한다. 나는 죽고 ‘참된 자’이신 그리스도께서 나를 사시는 연합의 영성이다(갈 2:20). 그래서 여전히 악한 자 안에 처한 세상과는 다른 결을 살아간다.
요한이 줄기차게 사랑을 말하는 이유는 참된 자 그리스도와 연합한 참 자아는 사랑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게 되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아들이 주신 지각으로 인해 세계관과 가치관이 달라지면서 아가페의 삶이 가장 소중함을 깨닫는 것이다. 나의 인생은 자기중심성에서 아가페로 전환하는 과정이다. 종교성과 기복성에서 참된 영성으로 변화되는 과정이다. 갈수록 나아지지만 평생 이루어야 할 과정이다. 오늘도 매사를 예수 그리스도의 코드에 맞추려 힘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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