벧후 2:20-21 만일 그들이 우리 주 되신 구주 예수 그리스도를 앎으로 세상의 더러움을 피한 후에 다시 그 중에 얽매이고 지면 그 나중 형편이 처음보다 더 심하리니 의의 도를 안 후에 받은 거룩한 명령을 저버리는 것보다 알지 못하는 것이 도리어 그들에게 나으니라
그리스도를 알았는데 다시 세상으로 돌아가는 배도를 경계한다. 이 때의 앎은 지식적이고 관념적인 앎이다. 처음엔 이 과정을 거친다. 그러나 여기에 머무르지 않고 인격적이고 체험적인 앎, 곧 영생의 관계에 들어가야 한다(요 17:3). 지식으로 아는 것은 세상의 압박이나 미혹을 이겨내지 못한다. 세상으로 돌아간 거라고 하지만 사실상 세상에서 나온 적이 없는 셈이다.
대표적인 사람이 가롯 유다이다. 그는 예수님을 알았지만 예수님에게 속한 사람은 아니었다. 예수님과 함께 지냈지만 진심으로 따르지는 않았다. 그는 처음부터 길이 달랐다. 나중에 그 차이가 드러났을 뿐이다. 베드로가 이 서신을 쓸 즈음엔 밖으로는 박해, 안으로는 이단의 위협이 가중되고 있었다. 진리를 올바로 알고 주님을 인격적으로 사랑함이 영혼을 간수하는 최상의 방패였던 시기였다. 이는 오늘날도 다르지 않다. 온맘 다해 예수님을 사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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