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10:21-22 예수께서 그를 보시고 사랑하사 이르시되 네게 아직도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있으니 가서 네게 있는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보화가 네게 있으리라 그리고 와서 나를 따르라 하시니 그 사람은 재물이 많은 고로 이 말씀으로 인하여 슬픈 기색을 띠고 근심하며 가니라
부자청년이 완벽한 모습으로 주님께 다가 왔다. 주님이 체크하신 계명들을 어려서부터 다 지켜 온 사람이었다. 영생에 대한 관심도 분명했다. 재물이 있었으므로 구제에 관한 계명도 제법 수행했을 것이다. 요즘이라도 찾아보기 힘든 신앙인의 모습이었다. 겉보기에는 그랬다. 주님은 그런 그의 안쪽을 뒤집어 드러내신다. 주님은 속지 않으셨다.
‘다 팔아 주라’는 말이 그의 정체를 드러나게 했다. 그는 종교성으로 지내왔던 사람이었다. 종교성이 이룰 수 있는 끝자리까지 간 사람이라 할 수 있다. 주님이 아니었다면 평생 스스로를 괜찮은 신앙인으로 착각하며 지냈을 것이다. 부자청년은 재물에 걸렸고 가롯 유다는 자기 신념에 걸려 넘어졌다. 종교성은 있었지만 중심에 주님이 계시지 않았다. 복음적 영성을 추구하다보면 종종 나는 정말 괜찮은 건가 생각될 때가 있다. 주님은 내 모든 것보다 소중한 분이시다.
주님, 주님은 내 생명보다 소중하며 내 모든 것보다 귀한 분입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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