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6:27-28 사람이 불을 품에 품고서야 어찌 그의 옷이 타지 아니하겠으며 사람이 숯불을 밟고서야 어찌 그의 발이 데지 아니하겠느냐
음행은 영적 관점에서 불씨를 품거나 숯불을 밟는 것과 같다. 타거나 데이는 고통을 피할 수 없다. 회개를 하더라도 흉터는 깊게 남는다. 화상을 치료하더라도 그 흔적이 남는 것과 같다. 바울은 음행이 다른 죄와 달리 몸이라는 인격체에 손상을 주는 것임을 밝힌다(고전 6:18). 거기에는 강하든 약하든 삶 자체에 지장을 주는 어떤 교류가 있음을 암시한다.
하나님 나라의 윤리는 엄밀하다. 정상적 혼인관계 이외의 성적관계를 허용하지 않는다. 이런 도덕성은 하나님께서 가정을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시는지를 알게 한다. 가정이나 성에 관한 인식과 실제 역시 분명한 거듭남이 필요하다. 하나님의 기준을 물타기하는 세상 풍조가 갈수록 다양해지는 형세다. 마음에 문지기를 세워야 한다. 욕망의 불이 아니라 성령의 불을 품어야 하며 옷이 아니라 마음을 태워야 한다. 바울의 말처럼 우리의 몸은 주님계신 성전이다.
주님, 가정과 성을 거룩하게 하는 길에서 마음과 몸이 벗어나지 않도록 간수하여 주옵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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