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하 1:13-14 다윗이 그 소식을 전한 청년에게 묻되 너는 어디 사람이냐 대답하되 나는 아말렉 사람 곧 외국인의 아들이니이다 하니 다윗이 그에게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손을 들어 여호와의 기름 부음 받은 자 죽이기를 두려워하지 아니하였느냐 하고
다윗이 아말렉을 쳐부수고 있을 즈음, 사울은 길보아전투에서 전사한다. 사실상 자살이었는데 마침 아말렉 청년이 그의 소지품을 훔쳐 다윗에게로 가서 상을 받으려했다가 처형당한다. ‘여호와의 기름 부음 받은 자’를 죽였다는 이유다. 아말렉 사람이었기에 기름부으심이 뭔지도 몰랐을 것이다. 그러나 여호와의 법을 범한 것은 범한 것이다.
법을 몰랐다고 범법이 무죄가 되진 않는다. 그리고 용서를 받지 않는 한, 죄에 대한 대가치룸은 피할 수 없다. 여호와의 법을 잘 알아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여호와를 알아도 그의 법을 지키지 못한 까닭에 불가피하게 공의 실행의 대상이 되는 일이 많다. 몰랐다고 사면되지 않는다. 성경읽기와 묵상은 주님과의 친밀한 교제가 위주이지만, 부지의 죄를 방지하기 위해서도 필수다. 좋으신 하나님이시지만, 공의의 하나님이심을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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