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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일서 3:9-10 [12월 23일]

요일 3:9-10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마다 죄를 짓지 아니하나니 이는 하나님의 씨가 그의 속에 거함이요 그도 범죄하지 못하는 것은 하나님께로부터 났음이라 이러므로 하나님의 자녀들과 마귀의 자녀들이 드러나나니 무릇 의를 행하지 아니하는 자나 또는 그 형제를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께 속하지 아니하니라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는 죄를 짓지 않게 된다. 성화가 덜 되었을 때는 육신을 못이겨 범죄할지라도 하나님의 씨가 거하는 까닭에 죄가 불편해진다. 신발 속에 들어온 왕모래와 같다. 결국 죄와 점점 멀어지면서 마귀의 자녀가 아니라는 것을 드러내게 된다. 이 과정에서의 정서상태는 애통함과 갈망이다. 연약함에 대한 부끄러움이요, 의에 주린데서 오는 갈망이다. 점진적이지만, 법적으로는 이미 칭의의 상태다. 이 과정에선 거룩을 향한 변화의 유무가 중요하다.


은혜로 하나님에게 난 자는 로우랜드 스테드만이 말한 것처럼 “주 그리스도께서 성령에 의해 그리스도인의 주인이 되어 그 안에 거하며, 믿는 자들은 성령에 의해 믿음으로 그리스도를 붙잡고 그 분을 입어, 함께 얽혀 하나가 된다.” 갈수록 그리스도를 닮아가며 그리스도의 향기를 내게 되는 이유다. 이런 흐름이 내 안에서 흘러야 한다. 이런 흐름이 나의 소속이 하나님인지 마귀인지를 구별하게 하는 바로미터이다. 나는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다. 전적 은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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