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시편 36:7-8 [11월 30일]

시 36:7-8 하나님이여 주의 인자하심이 어찌 그리 보배로우신지요 사람들이 주의 날개 그늘 아래에 피하나이다 그들이 주의 집에 있는 살진 것으로 풍족할 것이라 주께서 주의 복락의 강물을 마시게 하시리이다


주의 인자하심이 보배처럼 여겨지는 마음이 귀하다. 이는 긍휼어린 아가페, 즉 은혜를 말한다. 은혜가 귀히 여겨지지 않는 마음은 다른 것을 보배로 여길 가능성이 많다. 물질이나 지위 등이다. 신앙의 맥락에서 이런 것들은 피난처가 아니라 도구이다. 내가 무엇을 가장 보배로 여기며 무엇을 실질적 피난처로 생각하고 있는가를 살필 필요가 있다.


세속적 가치관이 깊이 뿌리내렸던 사람의 마음은 중생을 통해 은혜와 깨달음에서 오는 기쁨을 체험한다. 그러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성령의 역사에 숨죽였던 육신이 고개를 쳐들며 저항을 시작한다. 그러다보면 은혜 아닌 다른 것들이 어른거리기 시작하면서 주님 아닌 다른 것들의 날개 아래로 피하려는 경우가 생긴다.


이 과정에서 종종 주님은 신자를 다른 날개 아래로 밀어넣어주는 존재로 격하되기 십상이다. 주의 날개 아래에서 주께서 주시는 살진 것과 주의 복락의 강물을 마시는 길을 간수해야 한다. 이를 위해선 먼저 나의 마음이 중심에서부터 주의 날개 아래를 찾아야 한다. 주님은 지금도 날개를 펼치시고 기다리신다.


최근 게시물

전체 보기

골 1:16-17 만물이 그에게서 창조되되 하늘과 땅에서 보이는 것들과 보이지 않는 것들과 혹은 왕권들이나 주권들이나 통치자들이나 권세들이나 만물이 다 그로 말미암고 그를 위하여 창조되었고 또한 그가 만물보다 먼저 계시고 만물이 그 안에 함께 섰느니라 오늘 본문(골 1:15-20)은 초대교회에서 자주 불리던 그리스도찬가다. 여기엔 그리스도의 위격과 권세가

골 1:7-8 이와 같이 우리와 함께 종 된 사랑하는 에바브라에게 너희가 배웠나니 그는 너희를 위한 그리스도의 신실한 일꾼이요 성령 안에서 너희 사랑을 우리에게 알린 자니라 에바브라는 옥중에서도 바울과 함께 한 신실한 사역자로서 골로새교회를 개척한 사람이었다. 바울은 골로새를 직접 방문한 적은 없었지만 에바브라가 바울이 전하는 복음을 충분히 전달했다. 그

습 3:3-4 그 가운데 방백들은 부르짖는 사자요 그의 재판장들은 이튿날까지 남겨 두는 것이 없는 저녁 이리요 그의 선지자들은 경솔하고 간사한 사람들이요 그의 제사장들은 성소를 더럽히고 율법을 범하였도다 패망을 향해 치닫는 유다 권세자들의 실상이 묘사된다. 행정부는 탐욕으로 가득했고 사법부는 교활했다. 종교인들 역시 세속화에 빠져 버렸다. 하나님의 뜻을 수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