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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굽기 39:14-15

출 39:14-15 이 보석들은 이스라엘의 아들들의 이름 곧 그들의 이름대로 열둘이라 도장을 새김 같이 그 열두 지파의 각 이름을 새겼으며 그들이 또 순금으로 노끈처럼 사슬을 땋아 흉패에 붙이고



제사장이 성소에서 직무를 감당할 때 입는 에봇의 제작과정이다. 청색, 홍색, 자색실과 금실로 만든 의복에 흉패를 붙였는데 거기에는 야곱의 12 아들의 이름을 새긴 12 가지 보석을 붙여 하나님을 섬길 때에 입게 하였다. 존귀하게 지어진 옷이었고 찬란하게 붙여진 흉패였다. 하나님은 이렇게 입고 당신께 나아오라 하셨다.


지성소는 스튜디오룸 같은 좁은 공간이다. 위대하신 창조주께서 택하신 백성들 사이에 거하시려고 좁다란 공간을 택하셨다. 무소부재의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공간이다. 그러나 그 공간에 들어오는 사람에겐 거룩한 에봇을 입는 정중함을 요구하셨다. 어떤 마음으로 예배를 드려야 하는지를 알 수 있다.


야곱의 아들들 중에는 골치아픈 존재들이 여럿 있었다. 서모와 동침했던 장자 르우벤, 세겜의 학살을 주도했던 시므온과 레위, 성매매를 저질렀던 유다 등등 본성적 약점을 그대로 드러낸 사람들이었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보석처럼 여기겠다 하신다. 전적 부패에 대한 전적 은혜다. 전적 은혜를 입었으니 전적 헌신을 드림이 마땅하다.


그 헌신은 하나님을 대하는 마음가짐부터 시작된다. 에봇을 걸치고 지성소에 들어가듯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섬기는 정성과 진중함이 필요하다. 삼상 2:30b ‘이스라엘의 하나님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나를 존중히 여기는 자를 내가 존중히 여기고 나를 멸시하는 자를 내가 경멸하리라’ 오늘 하나님을 대하는 마음가짐을 깊이 살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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