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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기 2:14-15

  • Mar 25, 2020
  • 2 min read

신 2:14-15 가데스 바네아에서 떠나 세렛 시내를 건너기까지 삼십팔 년 동안이라 이 때에는 그 시대의 모든 군인들이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맹세하신 대로 진영 중에서 다 멸망하였나니 여호와께서 손으로 그들을 치사 진영 중에서 멸하신 고로 마침내는 다 멸망되었느니라

민수기 앞 부분에는 첫 번째로 이스라엘 인구를 계수한 기록이 나온다. 모두 다는 아니고 20세 이상으로 싸움에 나갈만한 남자들이 대상이었다. 여자와 노약자를 제외하고 603,550명이 계수 되었다. 그들 중 여호수아와 갈렙 빼고 나머지가 38년 동안 광야생활하며 죽어갔다. 민수기 14장에서 하나님이 선고하신 대로 벌어진 일이다. 본문은 여호와께서 맹세하셨다는 표현을 썼다. 피할 수 없는 일이었다는 뜻이다.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은 대가는 작지 않았다. 애굽의 재앙, 홍해 도하, 만나의 공급 등 약 2년 간 베푸신 일들에서 그들은 아무 것도 건지지 못한 것이다.

가데스 바네아의 보고사건 후에 그들은 후회했을 것이다. 광야의 노정이 힘들 때마다 왜 그랬던가 하며 땅도 쳤을 것이다. 그럼에도 가나안은 다시 열리지 않았다. 나는 이게 두렵다. 애통함과 후회가 아무리 쌓여도, 앞으로 다시 안그러겠다고 하여도 열려고 하셨던 어떤 부분을 다시 열지 않으셨다는 것 아닌가. 그네들 같은 여지는 내게 없을까. 그들처럼 어떤 영역에 진입하는 결정적 타이밍을 놓친 일은 없을까. 그래서 다시 열리지 않을 그 부분을 놓고 안잡히는 파랑새를 좇듯 희망고문을 하고 있는 부분이 있는 것은 아닐까. 이 생각을 하면 진땀이 난다. 하나님은 만홀히 여김받으실 분이 아니심을 깊이 절감한다.

광야에서 죽어야했던 명단 중 최종적으로 남은 마지막 한 명이 숨을 거두면서 입장금지였던 가나안이 열렸다. 난 그 마지막 사람이 누구인지 궁금하다. 아뭏든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은 내 안에서 사라져야 할 걸림들이 다 사라질 때 열리는 것이다. 하나님이 원치 않는 부분이 모두 정리되어야 열려지는 영역이 있다. 하나님께서 분명히 약속하신 것이 그럴 것이다. 레마나 예언, 혹은 명료하게 감지된 성령의 감화에 의한 약속들도 해당된다. 예언의 성취가 더딘 이유는 타이밍의 문제도 있겠지만 사라져야 할 것이 여전히 남아있어서 그럴 수도 있다. 두려운 마음으로 내 안을 다시 들여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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