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하 5:14 나아만이 이에 내려가서 하나님의 사람의 말대로 요단 강에 일곱 번 몸을 잠그니 그의 살이 어린 아이의 살 같이 회복되어 깨끗하게 되었더라
나아만은 하나님을 직접 경험한 적이 없는 사람이다. 엘리사를 만난 적도 없었다. 다만 요단강에 몸을 담그라는 말을 전해 들었을 뿐이다. 가장 중요한 건 그 말의 출처였다. 그 말이 하나님의 사람에게서 나왔다는 것이다. 그 다음 중요한 건 그 말에 대한 반응이었다. 다행히 나아만은 순종하기로 작정했다. 하나님의 사람으로부터 나온 말과 그 말에 대한 순종이 치유 이적을 받게 했다. 아마도 나아만은 강을 들락날락하면서 만일 아무 일도 없기만 해봐라.. 하는 맘을 가졌을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말씀대로 순종했더니 나병이 치료되었다. 성경은 하나님의 사람 정도가 아니라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의 말씀을 담은 책이다. 인격적 감화와 아가페 사랑의 마음으로 순종함이 최상이지만, 나아만 수준으로라도 순종해야 하는 말씀이다. 말씀의 디테일은 무궁하다. 디테일에서 실패하지 말아야 한다. 나아만이 일곱번 숫자를 채운 것을 새겨야 한다. 서너 번, 대여섯 번에서 그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지금도 그런 건 없는 지를 살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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