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상 19:15-16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너는 네 길을 돌이켜 광야를 통하여 다메섹에 가서 이르거든 하사엘에게 기름을 부어 아람의 왕이 되게 하고 너는 또 님시의 아들 예후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의 왕이 되게 하고 또 아벨므홀라 사밧의 아들 엘리사에게 기름을 부어 너를 대신하여 선지자가 되게 하라
하나님의 세미한 음성은 엘리야의 의표를 찔렀다. 전혀 예상치 않은 미션이 주어진 것이다. 아람과 이스라엘의 왕이 될 사람을 세우고 후임 선지자를 세우는 일이었다. 중요한 일이었지만 원했던 것은 아니었을 것이다. 아마도 아합이나 이세벨의 처단이나 혹은, 이스라엘의 영적 각성을 내심 생각했을 것이다. 명분은 있었지만 사람의 생각이었다.
하나님의 세미한 음성은 하나님의 수준의 계획이 알려지거나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이 제시되기에 당연히 나의 예상이나 소원을 넘어선다. 이 격차 때문에 종종 세미한 음성을 못듣거나 들어도 순종을 놓치는 경우가 허다하다. 지쳐있던 엘리야를 회복시킨 하나님은 그를 호렙산으로 부르셨다. 갈멜산도, 로뎀나무 밑에서도 아니고 하나님의 산에서 음성을 들려주셨다.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리기 위한 구별된 시간, 구별된 공간을 가져야 한다. 신앙일반의 명분을 사람의 열심으로 메우려 한 적이 허다하다. 갈멜산의 불도 귀하지만 호렙산의 음성은 더 귀하다. 호렙산으로 오르자.
주님, 명목과 맹목으로 행한 적이 무수하오니 음성듣는 자리에 이르게 하옵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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