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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복음 9:2-4ㅣ1월 24일

막 9:2-4 엿새 후에 예수께서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을 데리시고 따로 높은 산에 올라가셨더니 그들 앞에서 변형되사 그 옷이 광채가 나며 세상에서 빨래하는 자가 그렇게 희게 할 수 없을 만큼 매우 희어졌더라 이에 엘리야가 모세와 함께 그들에게 나타나 예수와 더불어 말하거늘


다볼산으로 추정되는 높은 산에 오르셨을 때 주님의 모습이 변형되며 모세와 엘리야가 등장하는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그래서 이 산을 변화산이라 부른다. 산이 높아서 일어난 일이 아니다. 영계가 열리며 일어난 신비한 일이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을 시간과 공간, 입체로 구성된 3차원의 세계라 한다면 영적인 세계는 4차원 내지 그 이상에 속한다.


3차원에서의 신비가 4차원 이상의 세계에서는 평범한 일상일 것이다. 모세와 엘리야는 그곳에 있다가 이제 십자가를 향하시는 주님에게 나타나 하나님의 경륜을 확인시켜 주신다. 히브리서가 ‘구름같이 둘러 싼 허다한 증인’들을 말했는데 그 대표로 온 것임에 틀림없다. 신자의 눈높이는 여기에 맞춰져야 한다. 불원간 끝장날 세상이 아닌 것이다. 언젠가 이 분들을 만나 얼굴을 마주 대하며 걸어왔던 천성길을 논할 날이 올 것이다. 하나님 나라가 나를 에워싸고 있다.


주님, 영원을 예비하시고 구름같은 응원단의 성원을 받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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