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11:4 재물은 진노하시는 날에 무익하나 공의는 죽음에서 건지느니라
재물이 필요한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는 물질계에서의 생존을 위해서고, 둘째는 사명의 성취를 위해서다. 미래에셋을 창업한 박현주회장은 돈을 아름다운 꽃으로 비유했는데, 비전을 이루는 수단으로 보았기 때문이다. 바르게 벌어 바르게 쓰자는 생각을 철저히 실천한 사람이 요한 웨슬레다. 그는 생활에 드는 일정한 비용을 제외한 나머지를 주로 구제에 들였다. 수입이 늘어나도 이 원칙을 고수했다.
재물의 의미에 대한 복음적 이해가 안 된 사람은 재물에 잡히기 쉽다. 재물을 미끼로 한 사탄의 덫에 걸린다고 보는 것이 정확하다. 이런 상태는 하나님과의 관계도 왜곡시킨다. 본디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의 뜻을 위해 재물을 이용해야 하는데, 거꾸로 재물을 사랑하고 이를 위해 하나님을 이용하려 한다. 사실 사탄은 영혼의 실족을 위해 재물을 기막히게 활용해왔다. 재물 곁에는 하나님의 배려도 있지만, 사탄의 그림자도 함께 어른거린다. 방향을 잘 잡아야 한다.
주님, 하나님의 공의를 기억하며 재물을 복음적으로 대하고 활용하게 하시옵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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