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 3:40 우리가 스스로 우리의 행위들을 조사하고 여호와께로 돌아가자
카톨릭의 영성에 성찰(Examen)의 기도가 있다. 이른바 양심 성찰인데 성인들이 매일 자신의 신심을 살피는 기도로서 전반적인 성찰(全般省察)과 특별 성찰이 있다. 전반 성찰은 하루 전체 혹은 과거 전체를 돌이켜보며 잘못에 대한 성찰을 하는 것이고, 특별 성찰은 일정한 잘못, 나쁜 습성에 대하여 집중적으로 성찰하는 것을 말한다. 우리의 행위들을 조사하자는 것이 이와 같다. 물론 마음의 흐름도 포함된다.
성령의 빛 가운데 자신의 언행심사를 살피는 일은 대단히 중요하다. 사람의 본성 안에는 능히 바늘도둑이 소도둑되고, 작은 틈이 댐을 무너뜨리게 하는 일이 다반사이기 때문이다. 조사의 지향점은 하나님의 법이다. 이를 통해 죄와 육신의 법에서 생명과 성령의 법 아래로 옮겨가야 하기 때문이다. 여호와께 돌아갈 때에 주시는 은혜가 평안이요 쉼이다. 죄로 인한 하나님과의 반목상태가 해결되며 나타나는 정서다. 오늘도 내 안에 평안이, 쉼이 얼마나 흐르는가를 살핀다.
Σχόλι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