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상 14:45 백성이 사울에게 말하되 이스라엘에 이 큰 구원을 이룬 요나단이 죽겠나이까 결단코 그렇지 아니하니이다 여호와의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옵나니 그의 머리털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할 것은 그가 오늘 하나님과 동역하였음이니이다 하여 백성이 요나단을 구원하여 죽지 않게 하니라
사울의 불필요한 맹세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은 승리를 거둔다. 요나단의 용맹이 전환점을 가져 왔기 때문이다. 사울은 그 대목에서도 불필요한 객기를 부린다. 금식의 영을 어긴 사람을 색출하여 벌하려 한 것이다. 제비뽑기에서 요나단이 지명되자 백성들이 탄원하여 요나단을 살려낸다. 그들은 요나단이 하나님과 동역했음을 인정했다.
여호와께서 요나단을 첫 왕으로 세우셨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요나단은 믿음과 우정과 효성의 차원에서 탁월했다. 설령 사울의 뒤를 이어 왕이 되었더라도 얼마든지 올바른 신정정치를 구현했을 사람이었다. 그는 하나님의 뜻이 다윗에게 있음을 알고 왕자의 기득권을 접었던 사람이다.
그럼에도 하나님의 주권은 다윗을 향했다. 그가 좀 더 ‘마음에 합했던‘ 것일까 그거 말고는 요나단이 제껴진 이유를 찾기 어렵다. 하나님과 합하는 마음을 구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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