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상 13:13 사무엘이 사울에게 이르되 왕이 망령되이 행하였도다 왕이 왕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왕에게 내리신 명령을 지키지 아니하였도다 그리하였더라면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위에 왕의 나라를 영원히 세우셨을 것이거늘
왕정리스크가 초장부터 발생했다. 사울이 왕으로서의 직무를 행한다는 명분 아래 하나님의 명령을 제낀 것이다. 사울이 백성이나 나라의 안위를 의식한 건 맞지만 하나님을 존중하지는 않았다. 세상에는 불순종과 상식과 순종의 영역이 있다. 그래도 불순종은 경계한다. 상식의 단계에선 풀어지기 십상이다. 죄라고 여겨지지 않기 때문이다.
도덕이나 위생, 휴머니즘 등이 대표적인 상식 영역이다. 상식이 죄가 되는 것은 말씀에서 벗어날 때이다. 사무엘이 선고했을 때, 사울은 왕좌에서 내려와 회개했어야 했다. 그리고 다시는 그리 않겠다 다짐했어야 했다. 그게 그 시점의 정답이었다. 사울은 그것을 또 놓치고 만다. 사울은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존중하는 데에 실패한 사람이며 그런 마인드에는 하나님 나라가 임하지 않음을 보여준 사람이기도 하다. 나의 마음을 살펴 왕의 나라가 세워지게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