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상 12:23-24 나는 너희를 위하여 기도하기를 쉬는 죄를 여호와 앞에 결단코 범하지 아니하고 선하고 의로운 길을 너희에게 가르칠 것인즉 너희는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행하신 그 큰 일을 생각하여 오직 그를 경외하며 너희의 마음을 다하여 진실히 섬기라
사무엘은 ‘기도하기를 쉬는 죄’를 경계한다. 죄의 본질은 불순종인데, 작위의 죄와 부작위의 죄로 나뉜다. 전자는 하지말라는 것을 저지른 죄를 말하고, 후자는 하라는 것을 하지 않은 죄를 말한다. 대부분의 죄인식이 작위의 죄 유무에 집중한다. 세상 수준과 같다. 성경은 하라는 것을 하지 않은 대목 역시 그냥 지나치지 않는다.
원수를 용서하라 했는데 안했다면, 이웃을 동정하고 사랑하라했는데 안했다면 죄가 된다. 기도하라 했는데 안 했다면 죄가 된다. 사회법으로 치면 직무유기와 같다. 작위의 죄는 벌을 부르지만 부작위의 죄는 하나님의 신임을 잃어버리게 한다. 벌이 두려워서가 아니라 사랑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의 기쁨을 위해 살려 한다면 모든 죄가 멀어진다. 형벌에 대한 두려움이 아니라 경외함에서 오는 거룩한 두려움이 있어야 한다. 피조물의 도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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