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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서 9:3 [12월 26일]


전 9:3 모든 사람의 결국은 일반이라 이것은 해 아래에서 행해지는 모든 일 중의 악한 것이니 곧 인생의 마음에는 악이 가득하여 그들의 평생에 미친 마음을 품고 있다가 후에는 죽은 자들에게로 돌아가는 것이라


전도자에 의하면 사람은 죽음을 향하고 있는 자와 이미 죽은 자로 나뉜다. 시차를 제외한다면 죽음이 일반인 것이다. 창세기는 죽음이 어떻게 일반이 되었는지를 알려준다. 죽음의 보편성을 성찰하다가 그 답을 성경에서 얻어 하나님에게로 돌아 온 사람도 있다. 사람의 타락한 영혼은 죽음 앞에 마주 서야 비로소 진솔해지며 낮아지는 거 같다.


동물의 피로 속죄를 얻던 구약시대는 죽음 건너편을 말하면서도 자신감이 떨어졌다. 하나님과의 거리감이 어떻게 해소될지에 대한 계시가 적었기 때문이다. 십자가와 성령의 시대가 되면서 죽음 건너편의 조명도가 달라졌다. 새 하늘과 새 땅의 소망이 더 환해진 까닭이다. 자연히 죽음에 대한 이해와 죽음을 다루는 방식도 달라진다. 죽음 건너편을 준비하던 바울은 늘 몸을 떠나 그리스도와 함께 하기를 원했다(고후 5:8). 오직, 전적으로 은혜에 힘입어 나도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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