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드로는 밤새 허탕을 치고 아침에 처량하게 그물을 씻고 있었다. 그때 예수님께서 그 배에 찾아오셨다. 그리고 깊은데로 가서 그물을 내리라고 말씀하셨다. 낮에는 고기를 잡지 않는 시간이다. 깊은데로 가라는 주님의말씀은 상식과 경험을 벗어나는 명령이다.
깊은 데로 가려면 이런 신뢰의 고비를 넘어야 한다. 반면 우리는 자주 말이 안되는 일이라고 판단하면서 깊은데로의 초청을 거절한다. 깊은 데로 간다는 것은 말씀과 성령의 감화에 즉각적으로 따르는 것이다. 즉, 상식의 세계에서 하나님의 세계로 들어가게 하는 것이다.
주님은 감각적 지식이나 경험을 뛰어넘어 믿음의 깊은 세계에 들어오라고 말씀하신다. 주님을 배에 모시는것과 말씀을 따르는 것은 별개이다. 배에는 모셨지만 따르지 않을 수 있다. 배에 오르셨으니 알아서 해주시겠지가 아니라 말씀에 대한 신뢰의 고비를 넘어가야 한다. 고정관념과 선입견 등을 내려놓고, 말씀을 읽으며 성령님의 동정에 집중함으로 가야한다. 즉, 하나님과 친밀해지는 것이다.
주님은 말씀과 성령의 감화를 통해 더 깊이 가자고 하신다. 그때 우리는 주님안에서 ‘내가 주님을 위해 어떤일을 하여야 하는가?' 보다 ‘내가 주님 안에서 어떤 존재/사이가 되어야 하는가?’라는 질문이 중요하다. 예수님의 일도 해야 하지만, 먼저 예수님의 사람이 되어야 한다.
오스왈드 챔버스
“우리가 예수님 아닌 우정, 축복, 영적 체험, 교회 사역등으로 자신을 붙잡으려고 하면 결국 그것들이 자신을부패시킬 것이다. 예수님 아닌 어떤 사랑도 썩는다. 오직 예수님을 사랑하는 그것만 우리를 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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