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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전서 1:23~24

고전 1:23-24 우리는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를 전하니 유대인에게는 거리끼는 것이요 이방인에게는 미련한 것이로되 오직 부르심을 받은 자들에게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능력이요 하나님의 지혜니라

예수께서 십자가에 못박히신 은총은 단지 속죄에서 그치지 않는다. 대속의 은혜를 붙드는 이로 하여금 열린 하나님의 나라에 소속하게 하며 하나님의 능력과 하나님의 지혜로 살게 하신다. 그 능력과 지혜는 세상의 기준치나 기대치와는 차원 다른 축복으로 세상을 이기게 하는 믿음을 통해 신자의 삶에 작용한다. 십자가의 대속으로부터 시작하여 하나님 나라의 완성에 이르는 복음의 장대한 스케일을 깨달을 때 그 복음을 접한 인생은 달라지지 않을 수 없다.

바울은 그리스도의 복음이 지닌 장엄한 폭과 깊이에 한껏 매료되어 담대히 외친다. ‘십자가의 도가.. 구원을 받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고전1:18) 십자가의 복음을 제대로 아는 사람에겐 세상이 작아 보인다. 아토스의 성자 실루안은 ‘우리의 마음이 하나님에게 묻히면 세상은 작아진다.’고 했는데 이는 바울이 전하는 메시지와 상통한다.

하나님은 살아계시고 하나님의 나라는 건재하며 그 나라의 권세와 능력은 무궁하다. 십자가가 복된 이유는 저주 아래 갇힌 인간으로 하여금 가시적 물질의 세계를 넘어 영원한 하나님 나라와 연결시켜 주었기 때문이다. 거기에 더해 이 땅에서조차 하나님 나라를 맛볼 수 있는 길을 열어주셨다. 사도행전은 그 사례집이며, 요한계시록은 예고편이다. 복음 안에 담긴 축복과 능력은 능히 신자를 승리하게 한다. 오늘도 감사의 마음으로 심안이 밝아지기를 간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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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1:4 이는 가만히 들어온 사람 몇이 있음이라 그들은 옛적부터 이 판결을 받기로 미리 기록된 자니 경건하지 아니하여 우리 하나님의 은혜를 도리어 방탕한 것으로 바꾸고 홀로 하나이신 주재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부인하는 자니라 가만히 들어온 사람은 이단을 말한다. 이단은 처음엔 비슷했다가 끄트머리에서 표변한다. 그들의 논지는 비슷하다. 결국 예수 그

삼상 31:4 그가 무기를 든 자에게 이르되 네 칼을 빼어 그것으로 나를 찌르라 할례 받지 않은 자들이 와서 나를 찌르고 모욕할까 두려워하노라 하나 무기를 든 자가 심히 두려워하여 감히 행하지 아니하는지라 이에 사울이 자기의 칼을 뽑아서 그 위에 엎드러지매 사울은 전장터에서 자살로 생애를 마감한다. 블레셋에게 죽임당했다는 모욕을 피하기 위해서다. 사울의 재

삼상 30:24 이 일에 누가 너희에게 듣겠느냐 전장에 내려갔던 자의 분깃이나 소유물 곁에 머물렀던 자의 분깃이 동일할지니 같이 분배할 것이니라 하고 아말렉을 쳐부순 뒤, 전리품을 분배하는 과정에서 전투에 참여하지 않은 사람들에 대한 차별대우가 거론된다. 본문은 이 때 다윗이 내린 지침을 알려준다. 즉 전방에 있던 사람과 후방에 있던 사람 사이에 차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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