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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기 2:15


말 2:15 그에게는 영이 충만하였으나 오직 하나를 만들지 아니하셨느냐 어찌하여 하나만 만드셨느냐 이는 경건한 자손을 얻고자 하심이라 그러므로 네 심령을 삼가 지켜 어려서 맞이한 아내에게 거짓을 행하지 말지니라



본문은 난제 중 하나다. 하나님께서 많은 사람을 만드실 수 있었으나 남자 하나와 여자 하나를 지으신 것은 그 두 사람의 결혼을 통해 경건한 자손을 얻어 경건한 세상을 만드시기 위함이었다고 본다. 얼마든지 아담과 하와의 복제판을 만드시든지, 아니면 다른 캐릭터의 남녀를 함께 만들어 세상을 채우실 수 있었다. 그런데 이미 성장한 상태의 사람을 만드시고 그 후손은 결혼과 출산을 통해 나오게 하시며 양육을 통해 자라게 하시는 방식을 택하셨다.


즉 하나님께 지음받은 부부가 서로 사랑 가운데 자녀를 출산한 후, 그 자녀에게 하나님 경외를 가르치는 방식인데 이를 통해 온 세상에 ‘하나님을 아는 지식’과 ‘하나님을 향한 경외’가 가득하기를 원하셨다. 하나님은 가정을 가장 중요한 신앙전승의 통로로 여기셨다. 하나님과 소통하며 교제하는 부모의 영성이 자녀들에게 전수되어 경건한 가정이 되고, 결혼은 곧 경건한 남녀의 만남이 되어 그 경건이 세대에서 세대에 이르는 구도이다.


죄와 사탄의 개입으로 많이 손상되었지만 그 기본 원리는 여전하다. 하나님은 여전히 부모의 경건한 흐름이 자녀들에게 이어지는 방식을 우선하신다. 구약시대부터 강조된 신앙전승의 핵심이다. 사람들이 이 구도에서 벗어날수록 종교성이나 기복성에 잠식되는 거 같다. 믿는 것 같지만 잘 믿는 것은 아닌, 경건한 거 같지만 진실한 경건은 아닌 묘한 어중간함이다. 따라서 그런 상태에선 가정에서 경건이 전승되기 쉽지 않다. 믿음의 부모에게 진지한 각성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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