눅 16:31 이르되 모세와 선지자들에게 듣지 아니하면 비록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는 자가 있을지라도 권함을 받지 아니하리라 하였다 하시니라
부자와 나사로의 비유는 재물관에 대한 각성을 촉구한다. 앞선 비유를 감안할 때, 여기서의 부자는 ‘불의한 재물로 친구를 사귀지 못한’ 케이스에 속한다. 그는 재물을 즐긴 쪽에 속한다.이 세상에서는 재물이 주는 즐거움이 있고 그래서 ‘역시 돈이 좋다’ 라고 말한다. 그 돈이 현대사회에서는 계급과 신분을 결정한다. 재물이 물질계의 중심이 되어버렸다.
삼성 이병철 회장은 병고로 죽기 직전 카톨릭 사제에게 24가지 종교에 관한 질문을 건넨 바 있다. 한국 최고의 부자가 죽음을 의식하면서 가지게 된 절박함의 발로였다. 이젠 돈이나 성공이 문제가 아니었다. 죽음 그 건너편이 문제가 된 것이다. 신체의 죽음으로 모든 것이 끝나지 않고 천국과 지옥이 실제 존재한다면 나는 어떻게 되나.. 심각해진 것이다.
생전에 지옥견학 코스가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 있다. 다녀 온 사람들은 교회 문 앞에서 장사진을 이룰 것이다. 물질계에선 돈이 여전히 필요하지만, 그 이상의 차원이 존재함을 깨닫고는 돈에 대한 이해와 쓰임새에도 변화를 가질 것이다. 아쉽게도 세상에서 그런 기회는 없다. 그러나 그같은 사실을 알려주는 성경이 있다. 그리고 영의 감각을 일깨워서 진리를 깨닫게 하시는 성령께서 계신다. 죽기 직전이 아니라 지금, 진리에 대해 절박해야 한다. 귀있는 자들은 듣는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