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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기 11:17

Aug 29,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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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 11:17 이스라엘이 사자들을 에돔 왕에게 보내어 이르기를 청하건대 나를 네 땅 가운데로 지나게 하라 하였으나 에돔 왕이 이를 듣지 아니하였고 또 그와 같이 사람을 모압 왕에게도 보냈으나 그도 허락하지 아니하므로 이스라엘이 가데스에 머물렀더니



입다가 암몬족속의 도발을 다루면서 출애굽 시절을 회고한다. 그 때 하나님은 모세에게 가나안으로 가는 길목에서 에돔과 모압을 건드리지 말라 하셨다. 에돔은 에서의 후손이었고 모압은 롯의 후손이었다. 각자가 가는 길은 달라도 먼 친척인 셈이다. 기막힌 하나님의 긍휼이다. 사실상 당신께로 돌아올 여지가 없음에도 아브라함과의 인연을 생각하시며 그 줄기를 보존하신다.


믿음의 사람이 끼치는 은혜의 그늘은 생각보다 넓다. 신명기 23장 7절에서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는 에돔 사람을 미워하지 말라 그는 네 형제임이니라’ 모압 또한 마찬가지였다. 신 2:9 ‘여호와께서 네게 이르시되 모압을 괴롭히지 말라..’ 롯의 자손임을 기억하셨기 때문이다. 이미 오랜 세월을 엇나가 있었어도 하나님은 그 뿌리를 기억하시며 여전히 긍휼로 대하신다.


롯과 에서도 그 정도였다면 예수님의 은덕은 더욱 가없다. 신명기를 읽을 때 이 대목에서 나는 하나님의 긍휼, 즉 헤세드를 느끼며 전율했다. 아.. 이런 생각을 하고 계셨구나.’ 그러니 부족하고 못나도 십자가를 단단히 붙드는 한, 십자가 그늘에서 나는 안전하다. 나를 넘보는 누군가에게는 이렇게 말씀하실 것이기 때문이다. ‘정 재우를 괴롭히지 말라 그는 내 아들임이니라.’ 식전인데도 뱃속이 든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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