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기 7:22

삿 7:22 삼백 명이 나팔을 불 때에 여호와께서 그 온 진영에서 친구끼리 칼로 치게 하시므로 적군이 도망하여 스레라의 벧 싯다에 이르고 또 답밧에 가까운 아벨므홀라의 경계에 이르렀으며



삼백 용사의 무기는 항아리와 횃불과 나팔이었다. 명백히 살상용 무기가 아니었다. 그럼에도 미디안 연합군을 대파했다. 하나님께서 직접 수행하신 전쟁임이 증명된 것이다. 결과적으로는 공포심을 부추긴 심리전 양상을 띤 전투였다. 미디안 병사의 해몽처럼 이미 대적들은 이 전투가 심상치 않음을 초기부터 직감하고 있었고, 하나님은 이런 패닉상태가 가져오는 혼란을 충분히 활용하셨다.


기드온도 두려웠지만 미디안은 더 두려워하고 있었다. 세상과 사탄이 거세보이지만 사실 그들이 지닌 두려움은 신자가 지닌 두려움보다 더 짙다. 신자가 연약하지만 하나님께서 한 편이 되셨기 때문이다. 이 은총이 얼마나 강력한 것인지를 정작 신자만 잘 모른다. 오히려 학벌이나 인맥, 지위 등 보이는 스펙에서 열등감이나 두려움을 가지고 세상에 대해 스스로 위축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은혜롭게도 하나님은 이런 연약함을 긍휼로 품으시며 계속 용기를 가지게 하신다. 양털뭉치에 이어 적군의 해몽을 듣게 하신 이유다. 계속 하나님을 신뢰하게 하여 믿음이 떨어지지 않게 하신 것이다. 사실 모두에게 두려움이 있다. 거기서 세상은 보이는 것을 의지한다. 그게 대단해보여도 근저의 두려움을 어쩌지 못한다. 참된 신자는 연약해도 하나님을 의지한다. 이 신뢰가 하나님을 개입시키며 승리에 이르게 한다. 따지고 보면 세상과 사탄이 허당이다. 겁먹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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