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 39:42-43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이스라엘 자손이 모든 역사를 마치매 모세가 그 마친 모든 것을 본즉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대로 되었으므로 모세가 그들에게 축복하였더라
성막 건조는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대로 지어졌다. 하나님은 식양을 보여주셨고 모세와 백성은 인력과 자재를 마련하여 힘썼다. 우선 하나님께서 성막의 식양, 즉 설계도를 보여주신 것 자체가 은혜다. 이스라엘은 죄와 저주로 가득한 세상에서 하나님 나라와 연결되는 은총을 입은 것이다.
성막은 창조주 하나님께서 이스라엘과 늘 함께 하시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열방 가운데서 영원과 연결된 민족으로 이스라엘이 선택을 받았고 그 연결점의 증거로 성막을 두셨다. 그 성막은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대로 지어져야 했다. 명령대로 하지 않으면 금송아지 버전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아론과 백성은 금송아지를 만들고 그들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낸 신이라 부른 적이 있다(출 32:4). 끈질긴 본성적 부패함이다. 훗날 이스라엘은 모세가 장대에 매달았던 놋뱀을 몰래 챙겨 히스기야 시절까지 우상으로 섬겼다. 여호와의 명령에서 벗어날 때 이런 일은 얼마든지 반복 가능성이 있다.
신자는 평생 마음 성전을 지어간다. 중요한 건 하나님의 명령대로 하는가이다. 내내 여호수아나 다니엘이나 느헤미야 같은 선배를 보고 따름이 중요한 이유다. 그들은 일상에서 영성으로 충만한 삶을 살았다. 오늘은 먼저 명령에 해당되지 않는 부분부터 살펴 정리해보려 한다. 보수작업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