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 36:8 일하는 사람 중에 마음이 지혜로운 모든 사람이 열 폭 휘장으로 성막을 지었으니 곧 가늘게 꼰 베 실과 청색 자색 홍색 실로 그룹들을 무늬 놓아 짜서 지은 것이라
성막을 건조하는 팀들이 휘장과 벽 등을 만드는데 그 설계와 작업이 매우 자세하게 묘사되고 있다. 이렇게 디테일한 식양을 구현해낸 모세의 음성듣기의 정확도도 놀랍고 섬세한 작품을 만들듯 성실하게 작업한 건조팀의 정성도 돋보인다. 바울은 신자의 내면 역시 작업 중에 있다고 말한다.
엡 2:22 너희도 성령 안에서 하나님이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느니라
사람들은 돈을 벌고 스펙을 쌓는 일에 최선을 다한다. 장단기 목표를 세우고 시간을 투자하며 상시로 점검하고 스스로를 채찍질한다. 성경은 내면의 성전을 짓는 일에도 그 못지않은 노력을 촉구한다. 마치 광야시절 성막을 건조할 때의 치밀함과 정성을 가지고 하나님의 처소 짓기를 권하는 것이다.
신자들이 일상에서 임재를 느끼지 못하는 이유는 주일 예배 참석하는 것 정도로 작업을 제한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나의 내면이 하나님이 거하실 만한 처소가 되도록 힘써야 한다. 그것이 사실 애굽을 무릎꿇게 만드는 일이다. 내면의 성전이 부실하면 오히려 애굽에 무릎을 꿇게 되기 쉽다. 오늘 하루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치밀함과 정성으로 하나님을 잘 모시는 하루가 되게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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