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9:17-18 악인들이 스올로 돌아감이여 하나님을 잊어버린 모든 이방 나라들이 그리하리로다 궁핍한 자가 항상 잊어버림을 당하지 아니함이여 가난한 자들이 영원히 실망하지 아니하리로다
이스라엘이 극복해야 했던 딜레마가 비교의식이었다. 여호와를 섬기는 자기네는 늘 약소국이고 우상을 섬기는 이방나라들은 강대국이라는 현실구도 때문이었다. 그들을 괴롭혔던, 또 그들이 상대해야 했던 나라들이 앗수르, 바벨론, 페르시아 등이었다. 이런 구도에서 현세적인 관점에만 머문다면 혼선은 피하기 힘들다. 이것이 선민으로 택함받았음에도 우상숭배에 빠져들어간 이유다.
그러나 영생의 관점을 가진다면 문제는 달라진다. 왜 인간이 존재하게 되었는지, 그 존재의 목적은 무엇인지에 대한 근본적 성찰과 함께 창조로부터 종말에 이르는 하나님의 섭리를 깨닫게 되면 구름은 거두어진다. 이것이 초대교회 성도들로 하여금 로마제국의 핍박 가운데서도 믿음을 지키게 한 기초다. 그네들은 궁핍과 가난속에서도 영생을 소망하며 짧은 인생을 넘어 하나님 나라를 살아갔다.
악인과 이방나라들은 심판을 받고 스올로 돌아갈 것이다. 하나님은 당신을 모르는 악인들의 형통을 부러워말라 하신다. 참된 신자는 중생하고 부름받은 그 때로부터 삶의 질이 달라진다. 소명 수준의 삶이다. 하나님과 하나님 나라를 증거하는 소명이며 세상을 부러워하는 것이 아니라 세상을 변화시켜 나가는 삶이다. 세상이 내 안에 흘러들어오게 하지 말고 내 안에 열린 영생이 흘러나가게 해야 한다. 영원히 실망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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