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 16:13-14 저녁에는 메추라기가 와서 진에 덮이고 아침에는 이슬이 진 주위에 있더니 그 이슬이 마른 후에 광야 지면에 작고 둥글며 서리 같이 가는 것이 있는지라
매일 아침 하늘에서 만나가 내려졌다. 길갈에 도착하여 현지의 곡물을 먹기 직전까지 40년 간 내려졌다. 이 백만 명 인구의 40년 식량문제가 이렇게 해결되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그렇게 원망 불평하며 속을 상하게 하였어도 그 다음 날도, 또 그 다음 날도 만나를 내려주셨다.
불순종해서 죽어갔던 나답이나 아비후, 고라나 다단도 죽는 날 아침에는 그 만나를 먹었을 것이다. 그들은 아침에 거둔 만나를 먹고 그 만나를 주신 하나님에게 저항했다. 기막힌 아이러니다. 사실 살펴보면 남 얘기가 아니라 나의 이야기다. 여러 방식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게 하시는 은혜를 입고도 삶에 대해서, 현실에 대해서 마음에 안든다고 굼시렁하거나 불평을 늘어놓는 내 모습이 꼭 그렇다.
만나는 어제도 오늘도 내렸다. 내일도 내릴 것이다. 그러니 주어진 소임을 다하면 될 뿐이다. 한 사람에 한 오멜로 지정하셨으니 내 삶에도 하나님께서 정하신 양이 있을 터이다. 바울도 분량을 말했다.
롬 12:3 내게 주신 은혜로 말미암아 너희 각 사람에게 말하노니 마땅히 생각할 그 이상의 생각을 품지 말고 오직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나누어 주신 믿음의 분량대로 지혜롭게 생각하라
성령을 통해 주신 비전이나 마음의 소원(빌 2:13), 레마의 감동도 내게 주신 분량이다. 그 분량 잘 챙기는 것만도 성공적인 신앙인생을 살았다 할 수 있을 것이다. 매일의 만나에 감사하며 분량을 챙겨나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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