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 3:5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신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주를 신뢰하는가?’ (잠언 3:5)
성경은 믿음을 ‘어떤 대상에 대한 특정한 사상’으로 이해하지 않고 ‘한 인격체에 대한 관계의 문제’로 파악합니다. 어떤 대상에 대한 정보를 믿는 것과 그 대상 자체를 신뢰하는 것은 별개인 것이지요. 진정한 믿음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지닙니다.
1. 인격적 신뢰
진정한 믿음이란 ‘그 무엇’에 대한 이해가 아니라 ‘그 누구’에 대한 신뢰입니다.
하나님을 신뢰하는 사람은 어떤 상황에도 하나님을 의지합니다.
잠 3:5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신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엄마에게 안겨 있는 아이처럼 하나님의 품에 안기우는 신뢰를 가져야 합니다.
2. 모험적 신뢰
창 15:6
아브람이 여호와를 믿으니 여호와께서 이를 그의 의로 여기시고
마틴 루터는 하나님 신뢰하는 것을 ‘배를 타고 바다를 떠가는 것’에 비유했습니다.
두려움이 있지만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신뢰함으로 두려움을 넘어서는 것입니다. 믿음이 작은 자란 신뢰를 하나님에게 두려하지 않는 자이며 믿음이 큰 자란 하나님을 신뢰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의 품속에 담대하게 뛰어드는 사람을 말합니다.
3. 지속적 신뢰
회당장 야이로가 예수님을 모시고 가는 도중 딸의 사망 소식을 듣게 되자 절망하게 되는데 그 때 예수님은 ‘지속적으로’ 믿으라고 말씀하십니다.
막 5:36
예수께서 그 하는 말을 곁에서 들으시고 회당장에게 이르시되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라 하시고
좋을 때, 편안할 때만이 아니라 골짜기나 터널을 지날 때라도 지속적으로 신뢰하여야 합니다.
4. 도전적 신뢰
도전적 신뢰란 극도의 불안을 가지게 하는 극심한 곤경 가운데서도 배짱으로 도발하듯 담대하게 하나님께 모든 것을 거는 신앙을 말합니다.
히브리어로는 슈츠페(Chuzpe, 후츠파)라고 하는데 번역하면 ‘도발적 믿음’입니다.
살든, 죽든, 응답이 있든 없든 하나님 쪽에 서면 하나님께서 그 다음 일을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이 세대 가운데 원하시는 성도는 두려운 일이 있을지라도,
하나님을 신뢰함으로 결단하고 담대히 행하는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