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 중에 먼저 해야 할 일


장길섭 씨가 쓴 <삶은 풀어야 할 문제가 아니라 경험해야 할 신비입니다>란 책 중 ‘애벌레와 나비’란 대목이 있습니다.

‘애벌레에게는 길에 늘어선 것들이 모두 다 문제입니다

앞에 있는 돌덩이도 문제고

냇가도 문제고 막대기도 문제입니다

그러나 나비에게는 이 모든 것이 구경거리입니다

하지만 애벌레가 변하여 나비가 되지요

애벌레도 사람도 한번은 다시 태어나야 합니다

그러자면 진통이 뒤따릅니다

참을 수 없는 고통과 역경의 터널을 통과해야 합니다

그 터널을 빠져나가는

고통의 시간을 견디어내지 못하면

나비가 되어 날아 보지도 못하고

영영 애벌레에 머물고 맙니다.’

문제 앞에서 어떻게 반응해야 하는지 생각하게 만드는 글입니다. 국내외 계속되는 경기 불황과 침체 등으로 삶이 어렵다는 말을 합니다. 나타나는 현상들만 보면 낙심하고 절망하기 쉽습니다. 어쩌면 탄식하고 근심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반응일 것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푸념하면서 팔자를 탓 하거나 타인을 원망해도 거기에서는 위로와 해답을 얻을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무의미하게 다가오는 문제를 극복하고 의미있게 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고난이 올 때는 먼저 그 고난이 주는 의미를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고난 앞에서 주저앉거나 멈춰 서지 말고 그것을 통과해야 합니다. 고통에는 뜻이 있음을 발견하는 것입니다. 금붕어는 어항 안에서는 3천개 정도의 알을 낳지만 자연 상태에서는 1만 개 정도 낳는다고 합니다. 어려운 환경일수록 생식력이 강해지는 것입니다. 태풍이 지나가야 바다는 양분을 순환시키고 천둥이 치고 비가 쏟아져야 대기가 깨끗해집니다. 즉, 고통이 다가올 때 아파만 하지 말고 우선적으로 고통의 의미를 찾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고난이 기회가 될 수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성경은 고통과 직면할 때 또다른 대책을 제시합니다. ‘형통한 날에는 기뻐하고 곤고한 날에는 생각하라 하나님이 이 두 가지를 병행하게 하사 사람으로 그 장래 일을 능히 헤아려 알지 못하게 하셨느니라’ (전 7:14) 문제 앞에서 ‘생각하라’는 것입니다. 생각하는 사람이란 하나님을 바라보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관점으로 문제를 바라보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모든 문제 뒤에는 하나님의 목적이 있음을 발견하는 사람입니다. 절망(切望)이란 ‘보이는 것이 끊어졌다’는 뜻입니다. 반대로 하나님을 바라보면 어떤 경우에도 피할 길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바라보며 갖는 소망(所望), 즉 눈을 둘 곳을 가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주의 법을 사랑하는 자에게는 큰 평안이 있으니 그들에게 장애물이 없으리이다’(시 119:165)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의 자녀는 장애가 전혀 없다는 의미가 아니라 어떤 장애물이 온다 할지라도 하나님의 관점으로 바라보고 통과할 수 있도록 해주신다는 말입니다. 하나님 안에서 감당 못할 고난은 없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사람이 감당할 시험밖에는 너희에게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치 못할 시험당함을 허락지 아니하시고 시험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 (고전 10:13)

고통이 다가 올 때 생각을 잘해야 합니다. 또한 고통 속에서 선택을 잘해야 합니다. 그때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이 되게 하시고 유익이 되게 하시는 하늘의 축복이 넘치게 될 것입니다.

#정재우Joshu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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