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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46:10-11ㅣ3월 6일

시 46:10-11 이르시기를 너희는 가만히 있어 내가 하나님 됨을 알지어다 내가 뭇 나라 중에서 높임을 받으리라 내가 세계 중에서 높임을 받으리라 하시도다 만군의 여호와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니 야곱의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로다


하나님은 신자의 신뢰를 통해 일하신다. 그 신뢰는 하나님의 하나님 됨을 알고 하나님을 하나님되게 하는 삶을 통해 견고해진다. 하나님을 하나님 되게 하는 것은 가만히 있는 거 같지만 세상과는 대척점에 서는 결단의 자리이기도 하다. 모든 상황 속에서 하나님을 따르는 것인데 이 신뢰가 마음에서부터 일어나 전 존재를 사로잡는 수준을 말한다.


마틴 루터는 묵상 중에 이신칭의를 깨닫고 마음에 큰 변화를 받는다. 그 뒤로 루터는 온 세상을 마주 대하는 자리에 선다. 결국 하나님은 루터를 통해 뭇 나라 중에서 높임을 받으셨다. 이치는 단순했다. 하나님의 진리를 깨달았고, 그 진리에 어긋나는 것을 거부한 것이다. 나는 일상에서 하나님을 높이고 있는가. 하나님의 하나님 됨을 분명히 증거하며 살고 있는가. 야곱의 하나님은 이미 나의 피난처시다. 주 안에서 담대해져야 한다.


주님, 저로 하나님 됨을 더 깊이, 풍성히 알게 하옵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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