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하 23:19-20 전에 이스라엘 여러 왕이 사마리아 각 성읍에 지어서 여호와를 격노하게 한 산당을 요시야가 다 제거하되 벧엘에서 행한 모든 일대로 행하고 또 거기 있는 산당의 제사장들을 다 제단 위에서 죽이고 사람의 해골을 제단 위에서 불사르고 예루살렘으로 돌아왔더라
요시야의 종교개혁은 전격적으로 진행됐다. 우상과 관련된 것은 허물거나 불살랐다. 모세는 출애굽한 이스라엘이 가나안에 들어가기 전부터 우상숭배의 가능성을 예견했고 그로인한 후유증 또한 언급한 바 있다. 그럼에도 이스라엘은 이미 경고된 그 일을 거부하지 못했고 후유증이 따를 줄 알면서도 죄의 길에 들어섰다.
현실적 필요, 차츰차츰 자리잡은 상대윤리, 죄의 길을 대로처럼 터놓은 주변족속들의 음험한 기운들이 끝내 이스라엘의 마음을 점령한 것이다. 그런 와중에 요시야의 등장은 가뭄 끝의 단비같다. 요시야는 계산없이 필요한 조치를 강행했다. 이전 왕들에 비해 유별나서 그렇지 처음부터 그리 했어야 할 일이었다. 지금같은 현실에서 복음적 영성으로 살기 위해서는 이런 결기가 필요하다. 그런 결기를 일찌기 집단적으로 보여준 교회가 있다. 로마제국의 핍박을 받았던 초대교회였다. 죽을지언정 결코 타협하지 않았던 교회다. 진정한 어린 양의 신부였다. 오직 복음과 성령으로 충만했던 교회, 주님을 향한 절대사랑으로 일관했던 교회, 초대교회의 영성이 존경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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