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상 18:3-4 아합이 왕궁 맡은 자 오바댜를 불렀으니 이 오바댜는 여호와를 지극히 경외하는 자라 이세벨이 여호와의 선지자들을 멸할 때에 오바댜가 선지자 백 명을 가지고 오십 명씩 굴에 숨기고 떡과 물을 먹였더라
은신했던 엘리야가 아합을 만나려 할 때 메신저로 사용된 사람이 오바댜이다. 궁내대신이었음에도 목숨을 걸고 선지자들을 살핀 신실한 신자였다. 엘리야가 굳이 그를 만나 자신의 소재를 알리라 한 이유는 무엇일까. 이는 오바댜를 위한 것으로 보인다. 그의 마음 한켠에는 서슬퍼런 아합 치하에서 벌어지는 삭막한 현실로 인한 두려움이 있었다.
그런 상황에서 엘리야는 여전히 하나님이 역사의 주관자이심을 증거하는 분명한 표식이었다. 그 하나님 편에 서서 담대하게 아합에게 도전장을 내미는 하나님의 사람이 있으니 소망을 잃지말라는 일종의 격려라고도 할 수 있다. 하나님은 과부만이 아니라 관료엘리트도 살피시고 계셨다. 하나님의 돌보심은 세밀하고 세심하다. 나도 그 긍휼 안에 살고 있다.
주님, 모든 땅을 감찰하시며 세심하고 세밀하게 택하신 자를 살피시는 은총에 감사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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